주말마다 찾게 되는 곳이 있다.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시화호를 옆에 끼고 걷다 보면 탁 트인 풍경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벼워지는 곳이다.
서울 서남부권 기준으로 차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입장료도 따로 없어서 부담 없이 찾기 좋다.
기본 방문 정보
- 주소: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로 130 웨이브엠호텔 이스트 뒷편
- 입장료 및 운영시간: 산책로 및 경관브릿지로 연중 무휴 무료 개방형
- 주차: 거북섬 내 공영주차장이 많아 이용에 편리함
- 대중교통: 서울지하철4호선 또는 수인분당선 오이도역 하차 후 버스 또는 택시 이용
주말 저녁 시간대에는 주차 공간이 빠르게 찰 수 있으니, 일몰 감상을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오후 4시 이전 도착을 권장한다.
거북섬 어린왕자 동상 위치
거북섬 산책로를 따라 시화호 쪽으로 걷다 보면 작은 공간에 자리 잡은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조형물을 만나게 된다.
처음 보면 크기가 아담해서 눈에 확 띄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꽤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조형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나란히 앉아 있는 두 조형물 사이에는 사람이 한 명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자연스럽게 포토스팟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거북섬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면서 이 조형물 앞에도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일몰 포토스팟 촬영 팁
이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정면 구도를 선택하는데, 진짜 멋진 사진을 원한다면 뒷모습 구도를 추천한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의 뒷모습을 담으면 경관브릿지와 시화호가 자연스럽게 배경으로 들어온다.
여기에 해 질 무렵 타이밍까지 맞추면 일몰과 함께 꽤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맑은 날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가 특히 좋다.
계절에 따라 일몰 시간이 다르니 방문 전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낫다.

해 진 후 경관브릿지 야경
일몰이 끝나고 나면 경관브릿지에 조명이 들어온다.
색이 계속 바뀌는 방식이라 생각보다 꽤 볼만하다.
주변 생활형 숙박시설과 상가들의 불빛까지 더해지면 시화호와 어우러져 은근히 이국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곳이다.

경관브릿지 산책 코스
어린왕자 동상에서 경관브릿지 쪽으로 이어지는 산책 코스도 둘러볼 만하다.
가는 길에는 투명한 이글루 모양의 쉼터 5개가 설치되어 있어 호숫가 바람을 피하면서 잠깐 앉아 쉬기 좋다.
중간 광장에는 조명이 달린 나무가 있는데 저녁 시간대에 이곳도 사진이 잘 나오는 포인트다.
경관브릿지는 길이 약 300m로 호수 위를 걸으며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다.
끝자락 원형 광장에 서면 시화호와 대부도 방향까지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다.
브릿지는 들어갈 때보다 나올 때 풍경이 더 멋지다.
웨이브엠 숙박시설과 상가의 네온사인이 시화호와 어우러진 장면이 꽤 이국적이다.

초대형 어린왕자 조형물
거북섬에는 산책로의 아담한 조형물 외에 초대형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조형물이 하나 더 있다.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방향으로 가면 볼 수 있다.
규모 자체로 시선을 끄는 조형물이라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때 반응이 좋다.
저녁에 방문하면 주변 숙박시설과 상가 네온사인이 배경이 되어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

방문 전 체크 포인트
일몰 감상이 목적이라면 해지기 30분 전 도착을 권장한다.
뒷모습 구도 사진은 경관브릿지가 보이는 방향으로 찍어야 제대로 나온다.
주말 저녁은 주차 혼잡 가능성이 있으니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게 낫다.
아이 동반 방문이라면 웨이브파크 쪽 초대형 조형물도 함께 들러보길 추천한다.
산책로와 경관브릿지는 무료이고 웨이브파크 등 별도 시설은 유료다.
거북섬은 계속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공간이다.
주말 저녁 한 번쯤 시간을 내어 어린왕자와 사막여우와 함께 시화호 일몰을 바라보는 경험, 한 번쯤 해볼 만하다.